지식은 관점을 우리 삶에 응용하는 것이다-

먼저 위대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인식론에 대해서 알아보자. 인식론이란 인간의 인식능력에 대해 연구를 하는 학문으로서, 철학의 한 분야이다. 칸트의 인식론은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조차 100%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아주 난해한 철학 이론이다. 철학 전공하는 학자 중에 오직 칸트만 연구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여기서 칸트의 인식론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보다는 삶에 응용 가능할 정도만 대략 알아보려고 한다. 칸트의 인식론을 요약해보면 수동적으로 우리의 감각을 통해 사물의 감각 경험적 재료들을 받아들이면, 능동적으로 이성을 통해 질서 정연한 인식으로 구성하고 모양, 색깔 ,크기 등을 조합해서 물체의 실체를 인식한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바라본다면 우리는 그 물체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물체가 반사하는 직사광선을 시신경이 받아들여 이것이 뇌로 보내지고, 뇌가 해석해서 드디어 우리가 ‘본다’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가령 예를 들어보면 종이컵이 있다고 가정할 때 원통형 모양, 흰색의 표면, 종이 재질 등을 우리의 감각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우리의 이성은 그런 것들을 조합하고 정리해서 종이컵이라는 실체를 인식한다는 것이다. 칸트 사상의 핵심은 인간은 실제 물체 그 자체는 우리가 알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단지 감각으로 보인 것들을 우리의 인식체계를 통해 해석할 뿐이라는 것이다. 빛의 경우 우리는 가시광선만 시각으로 확인할 뿐 적외선이나 자외선은 우리의 시각으로 확인할 수가 없다. 소리의 경우에도 우리는 한정된 주파수 내의 소리만 청각으로 확인 가능할 뿐이다. 사람 귀에는 안 들리지만, 모기에게만 들리는 주파 수음량을 내보내는 모기 퇴치기도 있다. 개에게 빨간 장미꽃은 노란색으로 제비꽃은 파란색으로 보인다. 곤충의 눈으로 보면 사물은 사람이 보는 것과는 다르게 보인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것은 100% 정확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보통 인간들은 자신이 직접 본 것, 직접 들은 것, 자신이 경험한 것들은 100% 신뢰를 한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누가 반론을 제기한 다해도 자신을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에게 칸트는 우리 인간의 감각과 인식능력은 그렇게 100% 정확한 것이 아니라는 걸 그의 철학을 통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즉 자신의 경험만 무조건 신뢰하지 말고, 그것을 판단하는 자신도 의심해보라는 것이다. 과거 인류 역사를 보면 모든 사람의 감각으로 100% 확인한 것을 부인한다고 해서 핍박했던 경우가 있다.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것은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지만, 몇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