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知者不言(지자불언) 言者不知(언자부지)

위의 말은 노자 <도덕경> 56장에 나오는 말이다. 위의 말이 어떤 의미로 노자가 이야기했는지 나는 관심이 없다. 위의 말에 생각의 힌트를 얻고 화두로 해서 나름의 생각을 해보았다.

왜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을까? 나는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책을 많이 읽거나 세상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대부분의 문제 해결은 단순하지 않고 엄청나게 많은 문제가 실타래처럼 엮여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한 가지 주장을 하려면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정보 검색도 많이 해야 하고. ..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음을 알기에 자신의 소신을 성급하게,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주장을 하더라도 많은 여지를 남겨둔다. 그리고 자신의 소신이 틀릴 수 있다는 마음의 여지는 항상 남겨둔다. 그래서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늘 귀담아듣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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