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어떻게 절제한것인가?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일을 통해서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감정적 분노 등이 일어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멘토들은 다양한 지혜들을 이야기한다. 감정을 늘 참기만 한다면 그것은 우울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속병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화병이라는 것이 늘 참기만 하다 보면 생기는 병의 일종이다. 그렇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표출한다면 자기는 속이 시원해질 수 있겠지만,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상처를 주고,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어떻게 하면 끊어 오르는 감정을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을까?

많은 멘토들은 감정을 무조건 참아서도 안되고, 무조건 배설해서도 안된다고 말한다.

다만 감정이 끊어 오를 때 끊어 오르는 감정에서 빠져나와서 바라보라고만 한다.

감정이라는 것은 이성이 지시해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그런 감정이 끊어 오르는 상태에 휘말리지 말고 그냥 가만히 지켜만 보라는 것이다..

자신의 정신적 상태를 자신의 이성이 바라보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한다.

자신의 생각을 또 다른 자신이 바라보고, 자신의 감정을 또 다른 자신이 들여다보는 것은 인간의 이성 능력으로 가능한 일이다.

 

어떤 감정이 끊어 오를 때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면 감정의 입장에서는 김빠지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보면 열심히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서 말을 잘라 버리면 김이 새서 더 이상 말하기가 싫어진다. 감정이 증폭될 때 이성으로서 가만히 지켜보면 증폭되던 감정은 더 증폭되지 못하게 되는 원리이다.

 

뇌과학의 관점에서 감정은 편도체라는 부분이 담당하고, 감정의 절제는 전두엽에서 담당한다. 올라오는 감정을 가만히 지켜본다는 것은 전두엽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되고, 이런 행위가 습관화되고 훈련된다면 감정을 절제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향상되게 된다. 인간의 뇌는 자주 사용하고 활용한다면 그 기능은 더 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의지적으로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전두엽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절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의 영역의 문제를  자신의 이성이 제어하는 메타인지도 점점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자연스럽게 메타인지를 활용해서 자신의 감정을 지켜보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한 정신훈련이다.

 

나도 과거에는 충동적이고 욱하는 성격이 강한 편이었으나, 이런 훈련을 10여 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지금은 감정에 이끌려서 그것을 증폭시키거나 표출하는 상황들이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즉 감정이 올라오면 나의 이성이 올라오는 감정을 지켜보는 것이 거의 자동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감정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의지적으로 능동적으로 하지 않는데도 두뇌 자체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절제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좀 더 성숙하려는 노력은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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